160120 : 레베카 - 마티네가 한 번 뿐이었다니!

1. 정확히 1달 전 예대터졌던 이 자리! 1열이 터진게 신기하다...극사이드 1열 잡아놓고 안 되면 별 수 없지 했던 예댄데 중블이 빵! 통로긴 해도ㅋㅋㅋㅋ 터져서...게다가 낮공 할인 되니까 좋다고 끊어놓고 이 때는 종일반 만들어놓고 휴가 낼 계획에 대해선 무념무상이었던게 자랑. 그리고 내가 마티네 징크스(?)라면 징크스 있어서 꼭 마티네 잡아놓은 날 사고치는데 오늘도였음. 걍 내일 일찍 출근 하는걸로!!!



2. 요즘 놀평이 너무 부드러워져서 좋다. 날카로운 막심도 좋지만, 그 순간의 사랑스러움을 담고 있는 '눈'을 가진 그 막심이 참 좋다...😻 난간붙들고 그르시는데 아우 이히 참 부럽고 그렇다? 달달한 놀평.

3.청혼 씬 때 누가 내 광대 좀 잡아줘요ㅋㅋㅋㅋㅋㄱㅋ청혼 준비도 좋고, 이히 리액션 입모양으로 따라하시는거 진짜 좋아서 막 나 혼자서 광대 승천ㅋㅋㅋㅋㅋ게다가 이히한테 거절 당한 후에 이히가 사랑해요!하면서...안들려? 뭐라구? 하면서 안기라고 팔벌리고 돌아설 때...아 진짜 뭐라고 표현이 안되는데 좋긴 진짜 좋음. 매우 뿌듯함(?????).



4.내가 막심이면 송이히가 가장무도회 열어달라고 하면 진심 인간적으로 그거 백번도 열어줄 것 같음. 오늘 송이히 진짜 사랑스러웠는데 행복하니랑 뗑깡 너무 예뻐서 돈만 있음 그 가장무도회 내가 다 열어주고 싶은 마음.


5. 무도회 씬스틸러는 사실 이정화배우님이 아닐까 싶음. 반 호퍼 넘버 춤 와우. 계속 이정화배우님만 보게 된다ㅋㅋㅋㅋ그리고 지연호퍼 오늘 완전 흥 넘침ㅋㅋㅋ씽나씽나!!


6. 뜬금없지만 큐피드상 씬. 개인적 애정페어인 류막심-신대니 때는 진짜 저 사이에 보이지 않는 실을 누군가 톡 치면 그게 다 끊어져서 주변까지 다 무너뜨릴 것 같은 긴장감으로 가득한(그러나 난 내가 좋아하는 두 분이 서로 빈정빈정 하시는게 매우 좋아 이 때도 광대승천ㅇㅇ) 그런 느낌인데...오늘의 류막심-차대니는 서로 싱글 웃으면서 할 말 다 하는것까진 똑같은데 뭐랄까 둥둥 떠있는데 그 둥둥 떠있음이 속에 서로 칼 품고 떠 있는 그런 느낌?


7. 차댄이나 신댄이나...레베카3 너무 무섭...내가 빠질 것 같다. 맨덜리 앞 바다에.

8. 오늘 내 후기 완전 중구난방. 신이여. 오빠 신이여 부르시는데 일단 나부터 신이여를 외치겠음...스모그...목아파...물론 그거 마시며 노래하시고 연기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마는...신이여 볼 때 마다 이히는 보살이 아닐까 싶다. 화내지말라고, 너무 무섭다고 도망쳐놓고는...

9. 칼날. 우리오빠가 칼날 하나는 참 칼날같죠ㅇㅇ 칼날 보고있음 별 생각이 다 드는데 일단 막심 코트의 건조속도를 보며 역시 예당은 건조해.....6분 지나면 많이 말라있음. 그리고 역시 레베카언니 이 시대 신 여성. 멋진 언니. 사랑과 연애는 레베카처럼(??). 그리고 류막심의 류베카 소환 때 랜턴 빛 비추는 그 씬...첨엔 와 좋다!는 생각부터 들었는데 조금 생각해보니 막심 눈에 보였을 레베카의 모습이 그러했을 것이고, 그럼 넌 멍청한 아빨 연기해 줘- 할 때 이히 지목하는거 소름이 오도도...

10. 재판장씬은 그냥 막심이 다 옳아요. 이 재판 난 반댈세.

11.1막에서 듀엣넘버 중 제일 좋아하는건 하루 또 하루. 2막은 밤의 저 편. 오늘 밤의 저 편 너무 예뻐서 내가 다 행복....과정이 순탄치 않았고 딱히 정상적이지도 않았지만, 이히 막심 행쇼!

12.의식의흐름이라 순서 난리났네. 오늘 송이히가 너무 예뻐보였던게 2막 난초송 맆...미세스 드 윈터는 나야 할 때. 대전부터 송나 쭉 보는데 오늘 새안주인 맆 끝나고 엄지척👍부터 드 윈터 할 때 까지 너무 예뻐서 입 벌리고 봤다!

13.이히 왜 자꾸 베레 씌우나 했는데 밤의 저 편 때 스크린에 비추는 그림자 보니 납득. 너무 예뻐...밤의 저 편은 스크린에 그렇게 그림자 쏴서 더 좋은 듯.

14.맨덜리에 실제 불을 지르게 해 주신 예술의전당께 어찌됐던 레베카에 돈을 쓰고 있는 저는 굉장한 감사의 인사를....

15.차댄 이야기 하고싶은거 많은데 그건 일단 자고 일어나서...

16.기승전 류정한 만세 우리오빠 만세 우리배우님 만세 사랑해요 류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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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마다 오빠 마티네 한 번씩은 꼭 보려고 노력하는데 레베카는 이 날 이 마티네가 오빠 시즌 처음이자 마지막 마티네...